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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바이오젠 (1,650원 ▲10 +0.61%)이 하이드로콜로이드 창상 피복재 등 자사 주요 제품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(FDA)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.

이번 FDA 승인으로 원바이오젠은 현재 진행 중인 북미 시장 수출 관련 협의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. 이에 따라 국내외 수주 물량을 커버하기 위해 관련 생산 설비 확충에도 나선다.

원바이오젠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A사 및 S사 등과 공급 계약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. 창상피복재를 미국 시장에 수출 및 론칭하기 위한 것으로, A사의 경우 원바이오젠의 전 제품을 취급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.

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M사와 로스앤젤로스 소재의 S사와는 △하이드로콜로이드 스팟 제품류 △흉터 개선용 액상형 실리콘 드레싱 제품군 △여드름용 기능성 화장품 등에 대해 유통 방안을 모색 중이다. 아마존과 프리미엄 리테일 스토어를 중심으로 판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. 아울러 온라인 수출 판로를 강화키로 했다. 앞서 구미시 지원으로 알리바바 B2B(기업 간 거래) 플랫폼에 입점한 상태다.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N사와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을 함유한 하이드로콜로이드 스팟 패치를 독점 수출하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원바이오젠 측은 설명했다.

회사는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본사에 전용 생산 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. 2공장에는 의료기기화장품 및 기능성 화장품생산 설비를 신설할 방침이다.

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는 "코로나로 주춤했던 해외 수출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"면서 "특히 의료기기 화장품 및 신제품에 대해서는 공급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3분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"이라고 했다. 이어 "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는 트러블 케어 하이드로콜로이드 및 액상형스팟 패치에 대한 시장이 뒤늦게 성장 중인 만큼 수주 물량이 늘 것으로 본다"며 "이에 대비해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"고 덧붙였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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